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트리엔트 미사 (문단 편집) === 예비 미사 === [youtube(vMJaDU7x_Xo)] 성수예절이 끝나면 사제는 복사의 도움을 받아 깝빠를 벗고 제의를 입은 뒤 (평일미사의 경우 제대 오른편으로 가서 미사 경본을 펴놓은 사제는 내려와) 사제는 제대 층계 아래에 서서 시작 [[성호경]]과 함께 제대에 올라가기 전 바치는 경문인 '층하경'을 바친다. 이 때부터 미사가 시작되는 것이다. 복사와 회중은 여기서 모두 장궤하고 마찬가지로 시작 성호경을 긋는다. 층하경은 [[시편]] 43(42)편인 'Judica Me'로, 유배생활을 하던 [[유대인]]들이 [[예루살렘 성전]]을 그리워하던 심정이 잘 표현되어 있는 기도이기 때문에 신약의 제사 거행 준비에 적절한 기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는 약간의 즐거움과 희망도 내포되어 있어서 [[죽은 이를 위한 미사|위령 미사]]와 수난 주일부터 [[주님 수난 성금요일|성금요일]]까지는 생략한다. 미사가 시작하면서 회중은 장궤하고, 성가대는 초입경(현재의 입당송)을 부른다. 초입경은 전례력에 따라 그날 그날마다 다르다. ||P. In nómine Patris,+ et Fílii, et Spíritus Sancti. Amen. '''층하경 - 시편 43(42)''' P. Introíbo ad altáre Dei. S. Ad Deum qui lætíficat juventútem meam. P. Júdica me, Deus, et discérne causam meam de gente non sancta: ab hómine iníquo, et dolóso érue me. S. Quia tu es, Deus, fortitúdo mea: quare me repulísti, et quare tristis incédo,/ dum afflígit me inimícus? P. Emitte lucem tuam et veritatem tuam: ipsa me deduxerunt et adduxerunt in montem sanctum tuum, et in tabernacula tua. S. Et introibo ad altare Dei: ad Deum qui laetificat juventutem meam. P. Confitebor tibi in cithara, Deus, Deus meus quare tristis es anima mea, et quare conturbas me? S. Spera in Deo, quoniam adhuc confitebor illi: salutare vultus mei, et Deus meus. P. Gloria Patri, et Filio, et Spiritui Sancto. S. Sicut erat in principo, et nunc, et semper: et in saecula saeculorum. Amen P. Introibo ad altare Dei. S. Ad Deum qui laetificat juventutem meam. P. Adjutorium nostrum in nomine Domini. S. Qui fecit coelum et terram.|| ||+ 성부와 +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인하여 하나이다. 아멘. + 나는 천주의 제대로 나아가리다. * 나의 즐거움이요 기쁨이신 천주께로 나아가리다. + 천주여, 나를 옳다고 판단하시고, 거룩하지 않은 무리에 대하여 나의 송사를 변호하소서. 무도하고 간교한 사람들에게서 나를 구하소서. * 천주여, 주는 나의 힘이시온데, 어찌하여 나를 저버리시나이까. 어찌하여 나는 원수에게 억눌리어, 슬퍼하며 걷고 있나이까. + 주의 광명과 진리를 내리시어, 나를 주의 거룩한 산으로 이끌고, 주의 장막으로 인도하소서. * 이에 나는 천주의 제대로, 나의 즐거움이요 기쁨이신 천주께로 나아가리다. + 그러면 천주여, 나의 천주여, 나는 거문고 울리며 주를 찬미하리다. 나의 영혼이여, 어찌하여 슬퍼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산란한고. * 너는 천주를 신뢰할지어다. 내가 다시 주를 찬미하리니, 주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천주시로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신께, * 처음과 같이 또한 지금과 항상, 무궁세에 있어지이다. 아멘. + 나는 천주의 제대로 나아가리다. * 나의 즐거움이요 기쁨이신 천주께로 나아가리다. + 나는 천주의 제대로 나아가리다. * 나의 즐거움이요 기쁨이신 천주께로 나아가리다.|| [youtube(y_awH9ZwSYA)] 그리고 사제와 복사는 고죄경을 외워 죄의 용서를 청하는데, 이는 그리스도가 [[미사|성체성사]]를 세우시기 전에 사도들의 발을 씻어주사 마음의 결백을 요구하신 뜻에 그대로 응하는 것이다. 고죄경을 바칠 때는 지금처럼 주먹이나 손바닥으로 가슴을 치지 않고 손가락 끝을 세워서 쿡쿡 찌르는데, 이는 스스로가 죄인임을 좀 더 확실히 지각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또한 고백기도를 할 때 사제와 회중이 따로 따로 바쳤고. 회중의 고백기도문에는 [[라틴어]]로 '사제이신 당신(tibi Pater/te Pater)'이라는 구절이 있어 이 부분에서는 고개를 들어 사제를 바라보았다. 이는 새 미사에서 없어진 구절이다. 이후 사제는 제대로 올라가면서 정화를 위한 기구문을 침묵 중에 염한다. 이때 신자들은 주일 미사 때는 일어서고 평일 미사 때는 계속 무릎을 꿇는다. 이어서 제대에 오른 사제는 허리를 굽혀 성해가 있는 제대에 친구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성인의 유해나 유물이 모셔져 있는 성석[* 대리석판 가운데 감실을 만들어 [[성유물]]을 봉안하고 대리석 덮개를 덮은 후 교구장 직인이 찍힌 종이 봉인을 바른다. [[천주교 부산교구]] 중앙성당에 가면 볼 수 있다. 원래 제대는 교회의 머리인 그리스도를 상징했으며, 위에도 언급된 바 같이 성유물을 안치함은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교회의 지체가 결합된, 총체적인 교회를 상징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제대에 친구하는 것이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제대에 인사한다는 의미보다 성유물에 인사한다는 의미로 바뀌었다. 이 때문에 전례개혁에서는 중세 이전 모습대로 머리인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제대에 인사하는 의미로 복구했다.]에 친구한다. 이는 전례변혁 후의 미사에서도 마찬가지이며, 기도문을 바꾸었을 뿐이다. [[한국 천주교]]는 입을 맞추는 예식이 문화적으로 맞지 않는다 판단하여 머리 숙여 인사하는 것으로 바꾸었는데, 몇몇 나이 많이 드신 성직자 중에는 친구하는 예를 쉽사리 찾아볼 수 있다. 사제는 미사 경본이 있는 곳에 가서 성호를 긋고 초입경을 외운 후에 제대 중앙으로 가서 Kyrie를 바친다. [Youtube(G1ozmi2OvkQ)] [youtube(vtbWq0tnlFU)] 지금의 자비송과 달리 '끼리에 엘레이손(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를 3번씩 반복한다. 각 문구마다 3번씩 반복하는 이유는 구품천사론을 반영한 것이다. [[자비송]] 악보는 주간이나 축일에 따라 불려지는 버전이 엄청나게 많다. [Youtube(4AOoMqhiwe0)] [[대영광송|영복경]]은 보통 미사 때 주례 신부가 [[라틴어]]로 선창하는 기도이다. 이것은 환희의 노래이므로 [[대림 시기|장림]] 때 미사와 [[사순 시기]]의 미사와 [[죽은 이를 위한 미사|위령 미사]]에는 바치지 않는다. 대영광송에서 천주께 경의를 표하는 부분인 "[[야훼|천주]]"(Deo)와 "[[예수 그리스도]]"(Jesu Christe)에서는 고개를 숙여 절한다. 그리고 새 미사와는 달리 트리엔트 미사에서는 대영광송에서도 성호를 긋는데, 정확히는 대영광송 제일 마지막 구절인 '주는 성신과 함께 천주 성부의 영광 안에 계시나이다'(Cum Sancto Spiritu in gloria Dei Patris) 부분에서 성호를 긋는다. 끼리에나 영복경이 끝나면 사제는 제대에 친구한 다음 회중을 향해 돌아서서 양팔을 벌리고 'Dominus vobiscum(주께서 너희와 함께 계셔지이다)'라고 하면 회중은 'Et cum spiritu tuo(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 계셔지이다)'라고 화답한다. 그 다음 사제는 'Oremus(빌지어다)'라고 말하고 축문을 외우는데, 축문은 그날 경본을 참조해야 한다. [youtube(rc7EXN6JH60)] 축문이 끝나면 오른쪽 독서편에서 당일 독서를 낭독한다. 이 때 신자들은 모두 자리에 앉아서 말씀 봉독을 듣는다. 현재 새 미사에서는 독서를 평신도가 봉독하지만, 트리엔트 미사에서는 사제 또는 부제가 봉독한다. 트리엔트 미사에서는 독서가 하나밖에 없으나, 특별한 축일 때와 사계제일에는 2개 이상의 독서를 봉독하기도 한다. 또한 독서 때 대부분은 신약성경의 서간편을 봉독하나 일부 전례 시기 및 특별한 축일에는 구약성경을 봉독하기도 한다. 사제는 서간을 읽는 동안 두 손을 미사 경본에 놓는다. 이것은 그 내용에 동의한다는 뜻이며,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신자들을 향하여 이 책을 여닫을 권리가 있음을 뜻한다. 당일 독서가 끝나면 복사는 'Deo gratias'(천주께 감사하나이다)라고 응답한다. 독서를 봉독한 후 사제는 이어서 그 뜻을 재음미하고, 또 다음에 복음을 들을 마음의 준비를 하기 위하여 그날 미사 경본에 나오는 층계경이나 [[알렐루야]]를 봉독한다. ‘알렐루야’는 [[히브리어]]로 ‘천주를 찬미하라’는 뜻인데, 기쁜 때에만 부르는 것이므로 장림절과 사순시기에는 바치지 않는다. 그대신 연경을 염하는데 이것은 흔히 통회와 보속을 의미하는 시편의 구절들로 되어 있다. 예수부활과 성신강림, 성체첨례 등에는 특별한 부속가를 바친다. 그 동안 사제는 제대 중앙으로 와서 복음을 합당하게 전하기 위하여 상체를 깊이 숙이고 마음과 입술을 깨끗이 해달라는 기도를 바친다. 그리고 복사는 미사 경본을 제대의 왼편에서 오른편으로 옮겨 놓는다. 그래서 제대의 왼편을 ‘독서편’ 이라 하고, 제대의 오른편을 ‘복음편’ 이라 한다. 복음서를 제대 오른편으로 옮기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왼편보다 오른편을 더 우월하게 여기기 때문이며, 또 전에는 그리스도를 ‘떠오르는 빛’ , 즉, 태양에 비유하여 성당의 성소가 동쪽을 향하도록 지었는데, 그러고 보면 제대의 오른편은 빛이 적은 북쪽이다. 그러므로 복음의 진리로 암흑을 쫓는다는 의미도 있다. 또한 이것은 구약에서 신약으로, 즉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민족에게도 신앙이 전해졌음을 상징하기도 한다. [youtube(l4HCMvF95kU)] 사제가 복음을 낭독하기 전에 'Dominus vobiscum'(주께서 너희와 함께 계셔지이다)이라 하면 'Et cum spiritu tuo'(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 계셔지이다)라고 화답한다. 그리고 사제는 'Sequentia sancti Evangelii secundum N.(「아무」에 의한 거룩한 복음의 계속(시작).)'라고 말하고 회중들은 'Gloria tibi Domine(주께 영광이 있어지이다)'라고 화답한다. 트리엔트 미사나 새 미사나 똑같이 사제는 '「아무」에 의한 거룩한 복음의 계속(시작).'라고 말하면서 복음서에 소성호를 긋고 또 자기 이마와 입과 가슴에도 소성호를 긋는다. 회중도 사제를 따라 똑같이 소성호를 긋는다. 이는 복음을 머리(지성)와 입과 마음에 품겠다는 뜻이다. 그리고는 곧 봉독을 시작한다. 이때 신자들은 모두 일어선다. 이는 복음서에 경의를 표하기 위함이다. 복음 봉독이 끝나면 사제는 사제석으로 가서 왼팔에 찬 수대와 제의를 탈의한 후 강론대로 가서 강론을 하나, 간소하게는 제의는 탈의하지 않고 수대만 빼서 미사 경본 위에 걸쳐놓고 강론을 한다. 비레타를 쓰고 강론하는 사제도 있다. [youtube(dYClXX76zxw)] 강론이 끝나면 사제는 다시 제의와 수대를 착의한 후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을 바친다. 그런데 이것은 미사 때마다 하는 것이 아니고 주일과 [[예수]]와 [[성모 마리아]]의 첨례, 천사, 사도, 교회학자, 성당 주보성인 첨례 등에만 바친다. 신경을 외울 때는 영복경에서와 같이 하느님에게 경의를 표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맨처음 언급되는 "천주"(Deum)와 "예수 그리스도"(Jesum Christum)에서는 고개를 숙이고, "그이는 성신에 의하여, 동정이신 마리아에게서 인성을 취하시고, 사람이 되셨나이다."(Et incarnátus est de Spíritu Sancto ex María Vírgine: Et homo factus est)에서는 장궤하고 일어서며, "흠숭을 받으시며"(simul adoratur)에서는 고개를 숙인다. 그리고 신경 마지막 부분인 "후세의 영생을 바라나이다."(Et vitam ventura saeculi)에서는 십자성호를 그으며 마친다. 여기까지가 새 미사의 말씀 전례에 해당하는 예비 미사이고, 그다음에 새 미사의 [[미사/성찬 전례|성찬 전례]]에 해당하는 교우 미사(제헌 미사)가 시작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